토트넘, 첼시 원정 마지막 승리 무려 7년 전...모레 경기 이길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첼시 VS 토트넘
2025.04.04 04:00 (GM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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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현재 첼시는 14승 7무 8패(승점 49점)로 4위에, 토트넘은 10승 4무 15패(승점 34점)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흥미로운 사실이 조명됐다. 영국 'TBR 풋볼'은 2일 "2018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이긴 토트넘. 당시 스쿼드에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두 명이다"라고 전했다.

2018년 4월 2일, 토트넘은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첼시 원정을 떠났는데 3-1로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의 멀티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그때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벤 데이비스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로 나섰다. 두 선수만이 현재까지 토트넘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모두 떠났거나 은퇴했다.


이후로 토트넘은 첼시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 2018-19시즌 0-2 패배, 2019-20시즌 1-2 패배, 2020-21시즌 0-0 무승부, 2021-22시즌 0-2 패배, 2022-23시즌 2-2 무승부, 2023-24시즌 0-2 패배였다. 리그에서만 6경기 2무 4패다. 다른 대회로 확장해도 마찬가지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 첼시 원정에서 토트넘은 0-2로 졌다.

원정 경기가 어렵다지만 이 정도는 심각하다.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고 이제는 징크스로 다가오는 수준이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서 이 징크스를 깨기를 바랄 터인데 동기부여가 첼시보다는 덜하다. 첼시는 현재 불안한 4위를 유지하고 있다. 5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이며 6, 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는 승점 2점 차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

반면에 토트넘은 애초에 목표가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다.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14위로 이미 유럽대항전 진출은 그른 상황이다. UEL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모든 것이 맞춰져 있다.